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4파전’ 구도

입력 2010.03.17 (10:27)

수정 2010.03.17 (11:49)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실용시정과 생활 시정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한나라 당사에서 서울시장 경선 출마 회견을 열어, 일 중심의 실용 시정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시정만이 위기의 서울을 구하고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산업경제, 역사문화, 관광 등에서 세계 4대 도시 서울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을 하겠다며, 첨단 산업과 창조 문화산업, 녹색 산업 등을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 광장 논란처럼 당과의 소통 부족, 전시 행정, 예산 낭비 논란이 새로운 서울시정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에서 또 반복돼야 하냐고 반문하면서 오세훈 현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또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당의 노선과 항상 차이를 보여주던 사람이 한나라당의 대표로 나서 시민의 지지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나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 의원, 김충환 의원의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