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심위 의결”…야 “연대 협상 결렬”

입력 2010.03.17 (06:56)

<앵커 멘트>

여야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걸림돌이 많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시도당 공천심사위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만 막판 진통이 예상되고 야권 연대 협상은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과 부산 경기 등 8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당의 경우 공천심사위원장 선정을 둘러싼 입장차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심위 구성 완료에 앞서 한나라당은 5가지 공천 심사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배은희(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 "첫째는 도덕성 둘째는 후보자의 전문성, 셋째는 지역유권자의 신뢰도, 넷째는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민주당 등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의 야권 연대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기초단체장 연합 공천에는 진전이 있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방식에는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광역단체장의 문제가 일괄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질적으로 야권연대 효과 의미 반감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은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진보 신당은 광역단체장을 경쟁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하겠다면 협상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성희롱 전력으로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 도덕성과 자질에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은 당 최고위원회로 넘어간 가운데 우 전 지사는 오늘 최고위 결정이 나오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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