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불만 토로 “실망스러운 경기”

입력 2010.03.31 (11:20)

수정 2010.03.31 (11:31)

KBS 뉴스 이미지

 "볼 점유율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플레이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자 경기 내용에 불만을 토로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볼 소유를 높이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추구해온 축구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상대팀에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로 교체되기 전까지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늘 뮌헨이 더 나은 팀이었다. 잘 압박했던 그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며 상대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그는 후반 막판 발목을 다친 웨인 루니에 대해 "루니가 발목으로 공을 찼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며 다음 달 첼시와 경기 때 루니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오늘처럼 쉽게 볼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주 치러질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 홈경기 승리를 기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