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바로 세우기’ 성공…내일 인양 가능

입력 2010.04.23 (11:14)

수정 2010.04.23 (12:55)

천안함 함수 인양 준비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함수 바로세우기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해군과 민간 인양팀은 오늘 아침 8시 40분쯤부터 작업을 시작해 2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쯤 함수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 시작 1시간 뒤인 9시 반쯤부터 함수의 좌현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천안함의 함교를 시작으로 함포들이 물 밖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안함의 중앙부에 있는 마스트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사고 당시 함체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수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군이 예정대로 내일 오전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작업 현장 주변에는 해경의 방제선 2척이 혹시 모를 기름 유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함의 연돌이 발견된 해역에서는 대형 바지선이 대기한 상태에서 연돌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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