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오늘 오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 1996년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을 겪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7년 칼기 폭파 사건과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를 경험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전직 대통령 초청 오찬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조언을 듣고 국론을 모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여야 3당 대표와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조언을 듣고 국민 단합을 호소한 데 이어 어제는 군 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