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 해외서도 추모 행렬

입력 2010.04.27 (08:27)

수정 2010.04.27 (08:51)

<앵커 멘트>

주요 재외공관에도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모레는 조기도 게양될 예정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희생 장병 장례 사흘째, 미국 주재 우리 대사관에 장병들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주미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은 검의 조의 리본을 단 채 함께 분향하며 스러져간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주재원들과 교민들의 추모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인터뷰>한덕수 (주미대사) : "46명의 희생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주재 대사관에서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객들을 맞았습니다.

헌화하고 향을 올리며 순국 장병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류우익 : "숭고한 헌신의 정신을 새기고 이어받아 나라를 지키는 것이 남은 우리들의 의무"

런던과 파리, 베를린과 모스크바 등 주요 국가에 설치된 우리 대사관에도 빠짐없이 분향소가 들어섰습니다

오는 29일,영결식이 치러지는 날 재외 공관들은 일제히 조기를 걸고 장병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해외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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