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매도시인 충남 천안도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시민들은 진혼제를 열고, 천안함 재건에도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는 넋이 되어 하늘 나라로 간 천안함 장병 46명.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분위기를 숙연하게 합니다.
어린이들도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마음을 마흔여섯 개의 풍선에 실었습니다.
<인터뷰>강한별(천안 엔젤유치원) : "아저씨들이 하늘나라에서 잘 사시라고 잘 편히 쉬시라고 여기 왔어요."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20여 년 동안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천안시는 용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굳게 이어가기 위해 천안함 재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60여 단체가 참여해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곧바로 서명운동과 성금모금에 들어갔습니다.
추모공원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언년(적십자 봉사회) : "더 큰 천안함이 탄생해서 넓은 바다를 누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천안이 앞장 서야겠다는 마음에..."
천안함 46용사들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천안함과 천안함 46용사들은 천안시민들 마음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