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시위대 자금줄 차단 나서

입력 2010.05.17 (11:33)

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시위대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의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보안 관련 최고기구인 `비상사태해결센터'는 반정부 시위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과 개인 등의 106개 계좌를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관련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시위대의 실질적 지도자인 탁신 전 총리 일가를 비롯해 친탁신 성향의 정치인과 기업, 그리고 시위대 지도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자금 동결 조치는 시위대의 자금줄을 차단해 자진해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동결 계좌의 해외 거래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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