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초전인 대구 국제육상에서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기록에 도전합니다.
김국영 등 우리 육상의 기대주들도 31년째 깨지지 않은 한국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천적인 표정과 달리, 우사인 볼트는 트랙에서 들어서면 굶주린 치타 같습니다.
불같은 승부욕 때문에 팬들은 올 시즌 첫 레이스에 나서는 볼트에게 시즌 최고기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기록은 지난주 아사파 파월이 세운 9초 81.
이 기록을 깨면, 88년 칼 루이스와 지난해 타이슨 게이를 넘어, 역대 국내 대회 최고기록까지 경신합니다.
항상 밝은 표정의 볼트는 팬들의 기대를 담아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우사인 볼트: "세계기록은 아니라도 좋은 기록내서 팬들에게 보답..."
우리 육상은 볼트와 함께 31년 묵은 100m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김국영과 여호수아, 임희남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태세입니다.
<인터뷰> 김국영: "볼트를 배우고 멋진 승부 내도록 노력하겠다."
KBS 한국방송은 숨막히는 기록도전의 순간을 1TV를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지상파 세계 최초로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100m 등 트랙경기를 3D로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