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은 그리스와 운명의 첫 경기를 벌일 포트 엘리자베스에 입성했습니다.
곧바로 현지 적응에 돌입했는데, 자신감 넘치는 표정입니다.
현지에서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명의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그리스와 운명의 한 판을 벌일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비행기로 러스텐버그 베이스캠프를 떠난지 약 두시간여.
간간히 긴장된 표정을 보이는 선수도 있었지만,대부분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이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감독
태극전사들은 현지 호텔관계자와 일부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속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인터뷰>슈디 크루거 : "한국팀과 함께하게 돼 매우 흥분됩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대표팀은 잠시 뒤엔 그리스와의 경기가 열릴 만델라스타디움 인근 훈련장을 찾아 곧바로 현지 적응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람이 심한 이곳 날씨는 물론 현지 잔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그리스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남은 이틀동안 전술훈련을 마무리짓고 그리스전 필승을 위한 베스트 11도 확정짓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조용형이 회복되면서 그리스전 준비에는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태극전사들이 결전지에 입성하면서 16강진출의 최대승부처가 될 그리스와의 경기는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 갔습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