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 그리스와의 1차전이 열릴 결전지 포트 엘리자베스에 입성합니다.
대표팀은 남은 두 번의 최종 훈련을 통해 그리스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결정하게 됩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하루동안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16강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그리스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터뷰>이운재: "모든 선수들이 잘 마무리하면서 조직력 많이 올렸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업그레이드됐다."
대표팀은 오늘 피파 전세기를 타고 결전지인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합니다.
현지의 강한 바람과 익숙하지 않은 낮 경기 등 경기 외적인 변수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허정무 감독은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두 번의 최종 훈련을 실시한 뒤, 그리스 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허정무: "준비하는 단계이고, 경기 당일 최고조에 올라야 하는데 다행이 선수들 적응상태 좋다."
대상포진 판정을 받았던 수비수 조용형은 완전히 회복돼, 남은 기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열쇠가 될 그리스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