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김광현 넘고 ‘9승째 쾌투’

입력 2010.07.27 (22:01)

<앵커 멘트>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엘지 봉중근이 sk 김광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습니다.



이성훈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SK의 김광현이 3회 2사 1-2루 위기에서 엘지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에이스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엘지 봉중근은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삼진처리하며,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두 선수의 호투로 팽팽하던 0의 균형은 6회에 갈라졌습니다.



엘지 박경수가 김광현의 3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선취점을 내준 김광현은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정우람이 박용택에게 다시 2타점을 허용했습니다.



엘지는 결국 SK를 3대0으로 제치고 후반기를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7이닝 무실점 호투한 봉준근은 시즌 9승째를 올리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습니다.



SK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연승팀끼리 만난 두산과 넥센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두산이 김동주와 최준석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 갔습니다.



그러나, 넥센은 송지만의 적시타와 장기영의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유한준이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두산은 7회에 다시 동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습니다.



삼성과 한화의 경기는 3회 갑자기 내린 비로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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