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9년 선수’ 뒤늦은 은퇴식

입력 2010.08.03 (09:51)

프로야구 롯데와 SK, 한화에서 내야수로 뛰었던 김민재(37)가 뒤늦은 은퇴식을 치른다.

한화는 오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에 앞서 현재 한화 코치를 활동하는 김민재의 선수 은퇴식과 팬 사인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재가 송진우와 장종훈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프로야구사에서 활약한 선수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애초에 후반기 초반으로 행사를 잡아뒀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199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해 SK를 거쳐 한화에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19시즌을 뛰었다.

개인통산 무려 2천111경기(역대 2위)에 출전해 꾸준한 선수로 모범을 보였고 타율 0.247, 홈런 71개, 타점 607개를 기록했다.

은퇴식에서는 김민재와 그의 장남 김동욱(9) 군이 시구와 시타를 맡고 이경재 한화 구단주대행 겸 대표이사가 공로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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