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내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주전들이 대부분 빠진 데다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마저 1분도 뛰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스타전을 앞둔 바르셀로나의 팬 공개훈련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현역 최고 스타 메시의 모습을 정작 내일 올스타전에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제 막 팀훈련에 복귀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 바르셀로나 감독의 설명입니다.
<녹취>과르디올라 : "메시는 뛰지 않는다. 훈련만 할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 메시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K리그 선수들은 물론, 세계 최고 스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팬들은 허탈함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일반 팬
대회 주최측은 메시가 뛰지 않는 건 계약 위반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정태성(올스타전 대회 관계자) : "메시는 계약상 30분 이상 뛰게 되어 있었다"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 측의 무성의와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불참으로 인한 파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