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3대 세습은 최후의 리얼리티 쇼”

입력 2010.09.29 (22:13)

<앵커 멘트>

미국은 3대세습 시도를 '최고의 리얼리티 쇼'라며 깍아내렸습니다.

중국인들도 이해할 수 없는 봉건국가라며 비판 여론이 많은데, 중국 정부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사실상 2인자 직함까지 받자 미국은 이를 텔레비전쇼에 빗대며 우회적으로 비판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크롤리:"후계세습은 북한에서 펼쳐지고 있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측에 나섰습니다.

<녹취> 마에하라(외무장관):"어떤 위치에 김정은 씨가 설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동향을 지켜보고 분석을 깊이 하겠다."

미국 언론은 김정은의 유학시절 친구를 찾아냈습니다.

파티나 야간외출은 결코하지 않았고 조용했지만 승부욕은 강했다는 겁니다.

<녹취>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과묵하고 아무하고도 얘기를 잘 안 했습니다. 스포츠 분야엔 경쟁적이고 지는 걸 싫어했죠."

우방인 중국에서조차 이해할 수 없는 봉건국가 공산주의와 모순 등 여론의 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김정은 관련 언급없이 김정일 위원장의 당 총비서 재추대를 축하한다는 축전만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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