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차관 집결…서울회의 사실상 개막

입력 2010.11.08 (13:03)

수정 2010.11.08 (17:37)

<앵커 멘트>

G20 재무차관들이 서울에 집결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사실상 막을 올렸습니다.

각국 재무차관들은 환율문제 등 핵심 현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도착한 G20 재무차관과 교섭대표들은 오늘 저녁 서울 코엑스에 모여 서울 정상 선언문 초안에 대한 수정 작업을 시작합니다.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이고, 정상선언문 초안에 대한 수정작업은 오는 12일 새벽까지 계속됩니다.

G20 재무차관들은 또 보호무역주의 타파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도 진행합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가 사실상 시작된 셈입니다.

G20 재무장관과 정상들은 차관회의의 협상 결과를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사전 조율하고 1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환율 분쟁을 끝내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서울 선언 초안을 지난 주말 회원국에 배포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수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나라마다 입장이 달라, 합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했던 시장결정적 환율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골격을 발표해 환율 분쟁의 해결을 모색합니다.

지난 주말 일본 교토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도 경주 G20 장관 회의의 합의 이행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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