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D-3, 최고 수준 테러 대비 태세 돌입

입력 2010.11.08 (13:03)

수정 2010.11.08 (17:37)

<앵커 멘트>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사흘 앞두고 집회와 시위가 제한되는 등 경호 경비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인천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은 오늘부터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경호안전통제단은 오늘부터 닷새동안 회의장인 코엑스를 중심으로 집회와 시위가 전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시위 전면 제한 지역은 지난달 25일 경호 안전 구역으로 발표된 코엑스 반경 최대 2.2km 지역입니다.

주요 정상들의 입국 통로인 인천 국제공항의 보안 등급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습니다.

인천공항의 항공 보안 등급은 오늘부터 13일까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보안 검색 요원이 20% 증강 배치되고, 승객의 몸을 직접 만져 검색하는 비율과 휴대품의 개봉 검사의 비율이 전 단계인 '경계' 수준의 20%에서 50%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노트북 등 전자 제품은 100% 폭발물 탐지 검색을 하고 건전지와 배터리는 분리해 검사합니다.

'심각' 단계는 국빈이나 외국 VIP의 방한으로 테러 위험이 크거나 항공사나 항공기 시설에 위험이 확실할 때 내려집니다.

인천 국제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이 최고 수준인 '심각'까지 올라간 건 지난 2천1년 3월 개항 이후 처음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검문·검색 강화로 탑승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국제선 이용객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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