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이 축구대표팀의 서귀포 전지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힘들지만, 공격수답게 골로 말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여덟 살의 어린 나이로 세 골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에 돌풍을 일으킨 손흥민.
독일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늘 꿈꿔 왔던 태극마크를 달며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축구하기 시작한 뒤로 나라를 위해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
손흥민은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긴 비행 끝에 합류했지만,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공을 다루는 감각이 탁월하고, 골문 앞에서의 공격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손흥민 역시 아시안컵에 나서 51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골 넣는 게 개인적 목표지만, 그것보다 승리하고 좋은 경기로 활약하는 게 목표다."
아시안컵에 나설경우 박주영과 함께 최전방을 맡게될 손흥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