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로 이적한 박찬호가 내년 시즌에는 선발 투수로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릭스 구단은 박찬호에게 당당히 선발 투수를 맡겼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한 목마름이 박찬호를 오릭스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박찬호(오릭스) : "선발 보장이 가장 큰 유혹이었습니다. 선발이라는 자리가 내게는 여전히 설레게합니다."
또한,이승엽과 함께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도 박찬호에겐 매력적이었습니다.
<인터뷰>박찬호(오릭스) : "이승엽이 있었기 때문에 오릭스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를 잃을까 두려웠지만 이승엽 재기도 돕고 함께 하겠다"
박찬호는 오릭스 구단과 연봉 120만 달러에 1년 간 계약했고, 연봉 외에 복지 재단 기부와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을 약속받았습니다.
일본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또한번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박찬호.
일본 야구를 경험한 뒤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말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박찬호(오릭스) : "마지막은 내가 한국에 돌아와서 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