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30개월 만에 1,900원대 돌파

입력 2011.02.10 (08:09)

수정 2011.02.10 (15:59)

<앵커 멘트>

기름값 급등세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기름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1리터에 1900원대을 넘어섰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에서 파는 휘발유 값이 1리터에 천 900원 대에 진입했습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파는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천 903원 4전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천 9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또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천 842원으로 집계됐고, 경유가격도 천 640원 42전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부문에서 한해 전보다 영업이익이 23배 늘어난 9천억 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수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보였습니다.

<녹취> 석유협회 관계자 : "기름값이 오를 때 이익이 늘어나도 기름값이 떨어질 때는 손해 나는 구조..."

이처럼 기름값이 쉼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기름값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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