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번째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에서 IOC 평가단의 첫 현지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준비 상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평가단은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평창의 3번째 도전의 첫 관문인 IOC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실사 첫날,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란 올림픽 비전 실현과 환경, 숙박 등 철저한 준비상황 등 평창의 올림픽 개최 의지를 담은 8개 주제별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9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어진 첫 실사에서 평창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유치위원회는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조양호(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 "하루종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든 힘 다해서 정성껏 강점 설명했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사 이틀째인 내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4년 전 감자밭에 불과했던 평창이 지금 당장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는 올림픽 타운으로 변모한 점을 적극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인터뷰> 하도봉(2018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총장) : "13개 중에 7개가 완성되어서, 그 완성된 경기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고."
현재 설치된 7곳 경기장 가운데 3곳은 올림픽을 대비해 새로 지어진 만큼 낡은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다른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IOC본부호텔과 미디어빌리지, 선수촌 등 부대시설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평창의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IOC 평가단은 별 질문 없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첫날 실사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