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北 사과 없는 양보는 방위 주권 포기하는 것”

입력 2011.07.26 (09:54)

수정 2011.07.26 (09:57)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양보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국가 방위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전 대표는 오늘 KBS 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대담에서 무력 공격을 당한 쪽에서 사과 요구를 포기하는 일을 전향적 자세라고 보는 것은 단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다음 달에 우리가 먼저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거나 재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법무장관은 보좌기관 성격을 갖기 때문에 민정수석이 장관으로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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