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동국의 맹활약속에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8강 1차전의 패배를 딛고 짜릿하게 역전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레소 오사카를 홈으로 불러들인 전북은 전반 30분 에닝뇨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후반부터는 해결사 이동국의 원맨쇼가 시작됐습니다.
후반 3분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이동국.
그리고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동국은 8분뒤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막판 4번째 골까지 넣은 이동국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넣어 단숨에 득점 선두가 됐습니다.
후반 26분 고마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습니다.
김동찬이 골을 보탠 전북은 6대 1의 대승을 거두며 1차전 4대 3 패배를 뒤집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 "홈에서 자신있었다."
<인터뷰>최강희(전북 감독) : "선수들이 잘 해줬다."
2006년 첫 정상에 섰던 전북은 5년만에 정상 탈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서울은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에 도전했지만, 결국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