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한미 FTA, 서비스업 위기를 기회로!

입력 2011.11.30 (07:05)

수정 2011.11.30 (08:47)

<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서비스업도 개방돼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경쟁력이 낮은 각종 서비스업체들이 도태될 가능성이 있는데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출신 포겔 변호사는 국내 법무법인에서 일합니다.

법률시장에서 국제분야는 수요가 많은 새로운 성장축입니다.

<인터뷰>포겔(독일 변호사) : "주로 상하이와 싱가폴 도쿄에 지사를 둔 유럽회사들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승순(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 "M&A 국제 소송 중재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5년 뒤 미국계 대형 로펌들도 한국에 상륙합니다.

개방되는 서비스 분야는 법률은 물론 회계와 세무, 금융, 교육, 공공서비스 등 방대한 영역입니다.

방송 서비스 시장도 개방됩니다.

미국 업체가 보도와 종편,홈쇼핑을 제외한 모든 채널을 가질 수 있게 돼 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업은 그동안 경쟁이 없는 독과점적 시장에 사실상 안주해 왔습니다.

따라서 개방이 되면 서비스 질 향상과 일자리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지만 경쟁력이 약한 영세업자의 몰락과 공공성 하락의 우려도 제기됩니다.

문화 개방의 파고를 한류 확산으로 넘은 경험처럼, 서비스 개방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치밀한 전략마련이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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