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장거리 버저비터가 나왔습니다.
SK의 새내기 가드 김선형이 무려 23m 짜리 버저비터를 터트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맞대결을 펼친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
3쿼터 종료 직전, SK 김선형의 손을 떠난 공이 그대로 림을 통과합니다.
무려 23미터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장거리 버저비터입니다.
역대 1위인 지난 2001년 조동현의 25m에는 조금 미치지못했지만, 잠실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새해 선물로는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호쾌한 덩크슛 대결까지 이어지며, 라이벌전이 열린 코트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치열한 승부 끝에 행운의 버저비터를 기록한 SK가 삼성을 제치고 새해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팬들의 환호 소리를 듣고 알았어요. 저도 놀랐어요."
문태종-태영 형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인천에선 형 문태종의 전자랜드가 웃었습니다.
1-2위 맞대결에선 선두 동부가 2위 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