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교체 출전, 셀틱 리그 10연승

입력 2012.01.03 (07:01)

수정 2012.01.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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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과 차두리(32)가 교체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리그 최하위 던펌린 애슬레틱을 제물로 정규리그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셀틱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펌린의 이스트앤드 파크에서 끝난 2011-2012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던펌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18분 앤서니 스톡스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0분 빅토르 완야마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셀틱은 후반 24분 찰리 멀그루의 쐐기포로 완승을 했다.



지난달 29일 라이벌 레인저스를 제압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선 셀틱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0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중간순위에서도 17승2무3패(승점 53)로 2위 레인저스(16승3무3패,·승점 51)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후반 21분 개리 후퍼 대신 투입돼 24분여를 뛰었다. 차두리도 후반 31분 애덤 매튜스와 교체투입돼 14분가량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꼴찌’ 던펌린을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셀틱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전반 18분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헤딩으로 내준 공을 스톡스가 왼쪽 코너 외곽에서 오른발로 길게 감아차 던펌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전반 40분 완야마가 멀그루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1분 기성용을 투입해 중원에 힘을 실은 셀틱은 후반 24분 멀그루가 프리킥 기회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던펌린의 골망을 갈라 한 골 더 달아났다.



승리를 예감한 셀틱은 수비수 차두리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리던 던펌린의 시도를 차단해 3-0 완승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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