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도 ‘돈 봉투’ 주장 제기…불똥 튈까 촉각

입력 2012.01.07 (21:55)

<앵커 멘트>

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서도 돈 봉투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에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행여나 불통이 튀지 않을까 바짝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한나라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돈 봉투 의혹'이 야권 등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오종식(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까지 끌어들이려는 물타기로 한나라당의 돈봉투 사건을 희석시켜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대의원 확보가 승패를 가르는 기존 전당대회 구조상 여야 누구도 '돈 선거는 절대 없었다'고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민주통합당 관계자 : "중간조직책들의 활동비라든지 그 사람들이 가고 나서도 꾸준히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2005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적이 있는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금품 살포를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당내 선거를 하다보니까 후보들이 지구당 위원장을 잡아서 표를 얻기 위해서 돈을 주는 이런 경향이 늘 있었어요."

민주 통합당은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검찰 수사 등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