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권력이 검찰 눌러 진실 덮어”

입력 2012.02.09 (10:04)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검찰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모든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있는 데도, 권력에 눌려 모든 걸 덮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여당의 낡은 정치를 파헤치는 데는 모르쇠와 굼벵이 같다며 이같이 말한 뒤, 어떤 권력이 검찰을 마비시키고 침묵시키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만약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다면 민주통합당이 특검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비자금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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