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축구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상대가 확정됐습니다.
이란과 우즈벡, 카타르와 레바논을 만났는데,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으로 평가됩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강희 호의 브라질행에 큰 암운은 드리우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이란과 우즈벡,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일본은 호주와 이라크가 포진한 B조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3팀을 만났지만 이란을 빼곤 비교적 무난한 상대들입니다.
일정상으로도 첫 두 경기인 카타르와 레바논전이 나흘 사이에 원정과 홈을 오가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곤 크게 어려운 일정은 없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 "나쁘지 않다. 어차피 중동원정은 다 똑같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행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이란과의 두 차례 맞대결입니다.
역대전적에서 9승7무9패로 팽팽하고, 지난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도 두 차례 모두 비겼습니다.
1200미터 고지대와 10만여 명의 관중이 모이는 원정 경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해설위원) : "케이로스 부임이후 세대교체가 정착되고 있다. 미드필드 싸움이 관건.."
최근 세계축구계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카타르의 정치력도 보이지 않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우즈벡과 레바논이 같은 조에 편성돼 무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는 평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