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한국축구의 운명을 가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 행사가 열리는데요,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최상의 조편성은 무엇인지, 송재혁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일단 중동팀을 최대한 적게 만나는 경우가 가장 좋습니다.
원정때, 장시간의 이동거리와 중동 특유의 텃세, 이른바 떡잔디 등 불리한 요소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따라서 2번 시드에선 일본, 3번에선 우즈벡, 4번에선 요르단, 5번에선 레바논이 같은 조에 편성되면 최상의 조로 평가됩니다.
그 반대는 최악의 조가 됩니다.
2번 시드의 일본과 이란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은 이란이 일본보다 분명 한 수 아랩니다.
하지만 중동 원정의 험난함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일본쪽으로 기웁니다.
3번 시드부터는 별 이견이 없습니다.
우즈베크는 우리가 역대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다, 전술상으로도 이라크보단 수월합니다.
요르단 역시 2승2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중동국가치곤 텃세도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레바논은 비록 3차 예선 5차전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1차전에선 크게 이겼습니다.
2003년 아시안컵 쇼크와 홈 텃세로 악명 높은 오만보단 상대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어떤 팀을 만나든 상관 없다. 피하지 않고 잘 연구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길이 평탄할지, 가시밭길이 될지, 내일 오후,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