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알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당 지지도와 주요 정책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한 달 앞둔 현재 민심은 어떨지 이번에 네 번째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네 차례에 걸친 조사를 이영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정당 지지도는 4차례 조사 모두 오차 범위 안에서 조금씩 변동했고 부동층도 여전히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지지할 정치세력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가 접전 양상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투표할 때에는 인물과 정책,정당 순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역 의원 교체 의사는 2차 조사를 기점으로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공천 과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긍정적 평가가 높은 반면 민주통합당은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했습니다.
적극 지지층에서는 새누리당의 적극지지층이 공천과정에 더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지지후보가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응답자 과반수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총선 쟁점이 된 FTA는 찬반 여론이 양분돼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 해군 기지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특히 FTA와는 달리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차기 대통령 다자 대결은 이번에도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순으로 지난 3차례 조사와 같았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상승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하락셉니다.
맞대결에서는 박위원장 45.1 안교수 47.3%로 격차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맞대결시 박위원장 54.6% 문 상임고문 36.4%로 박위원장이 앞섰고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앞선 3차례 조사처럼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천명을 유선 또는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