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이어도 위해서라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해야”

입력 2012.03.13 (10:17)

수정 2012.03.13 (15:33)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중국 정부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에 대해 이어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주 해군기지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연 50만대 선박이 통행하고 교역량의 99.8 퍼센트를 확보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는 남방 항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필수적 국책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원내대표는 국방 외교 문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때 그 힘이 배가 된다며 민주통합당은 지금이라도 당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이어도 인근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해군이 목포나 부산 보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며 해군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세력은 안보 위기 때 국민의 생명을 지켜준 군인이 북한군인지 중국군인지 아니면 자신들이 해적이라고 조롱하는 대한민국 해군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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