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달 북미합의 내용이었던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 핵사찰 재개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유키야 국제원자력 기구,즉 IAEA 사무총장은 KBS 취재진에게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북한의 초청은 받았지만 핵사찰 시기에 대해선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이제 겨우 협의가 시작됐다. 아직 시기를 거론하기엔 너무 이른 단계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로 핵사찰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엔, 상황이 많이 복잡해졌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지금은 불확실한게 많아졌고, 세부 사항은 논의해봐야겠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그러면서도 북한과는 비엔나 IAEA 본부에서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키야 사무총장은 방북 여부는 IAEA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북미 합의 내용이 따로 발표된 만큼 좀 더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찰단을 북한에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