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등 4개국, ‘HEU→LEU’ 전환 공동사업 합의

입력 2012.03.27 (13:49)

수정 2012.03.27 (14:22)

한국과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 4개국은 고농축우라늄 원료를 저농축 우라늄 원료로 바꾸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등 4개국 대표는 오늘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핵물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 저농축 우라늄 원료를 제공하고, 한국은 이를 이용해 내년까지 우라늄-몰리브덴 합금 분말을 생산합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이 분말을 받아서 고농축우라늄 원료와 비슷한 성능의 재료로 바꿔 5년 안에 고성능 연구로에 장착합니다.

이번 4개국의 발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인 '핵물질 감축'의 모범적 협력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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