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학규 돈봉투 살포 제보’ 내사 착수

입력 2012.03.28 (06:18)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역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제보와 관련된 자료를 선관위가 이첩함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6일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이첩받았다면서, 조만간 제보자를 불러 제보의 정확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손 전 대표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백만 원씩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제보를 전직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접수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음해와 모함의 정치에서 놀아나고 있다며 필요 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돈 봉투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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