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11 총선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유명 정치인을 아버지로 둔 2세들이 각각 국정 경험과 지역 토박이임을 앞세워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서울 중구로 가봅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금융과 쇼핑, 관광의 중심지 서울 중구.
새누리당에선 6선의 정석모 전 내무장관의 아들이자 3선 의원인 정진석 후보가 나섰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장점입니다.
<인터뷰>정진석(새누리당 후보) : "검증된 국정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중구의 발전을 가져오겠습니다."
8선의 정일형 박사 손자이자 5선의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는 이 곳에서만 3번째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정호준(민주통합당 후보) : "여기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잘 압니다. 지역 발전을 가져올 적임자라고 확신"
양강구도 속에 틈새를 공략하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남산 고도 제한 완화와 의료 서비스 제공,약수 고가 차도 철거는 오랜 숙원 사업.
한국 경제의 중심지지만 정작 거주민들은 낙후된 지역 경제와 열악환 주거 환경이 불만입니다.
<인터뷰> 김만술(서울 신당동) : "시끌벅적했었는데 지금은 다 죽었어요.주변 상권이"
<인터뷰> 김민경(서울 신당동) : "다른 지역 발전할 때 이 지역은 개발이 멈췄어요."
지난 여섯 차례 총선에서 여야는 3승 3패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바람을 많이 타는 이곳에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