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거침없이 골 행진을 펼치던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AC 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속경기 골을 8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AC 밀란의 철저한 수비에 막혔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 그대로 수난의 날이었습니다.
드리블을 하거나 돌파를 할 때 서너 명의 AC 밀란 수비수들은 찰거머리처럼 메시를 에워쌌습니다.
태클을 당해 쓰러지기 일쑤고, 샌드위치처럼 포개져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짜증을 낸 메시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프리킥을 찰 때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AC 밀란 홈 관중들이 레이저 총을 쏘며 킥을 방해한 것도 작용했습니다.
메시는 전반 17분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명나는 불운도 맞는 등 골 맛을 보지 못하고 8경기 득점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메시 뿐만 아니라 사비와 푸욜도 기회 때마다 거친 수비에 막혀 AC 밀란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슈팅수 17대 5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AC 밀란의 빗장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인터뷰>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감독) : "AC 밀란으로선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에서 마르세유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 막판 고메스의 골을 도운 로벤.
후반 24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