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700백명의 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는데요,
메이저리그 출신의 박찬호와 김병현이 올해 목표를 10승으로 잡고, 국내 첫 시즌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출범 사상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관중 700만 돌파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초청된 700명의 야구팬들로 행사장은 발디딜틈도 없이 붐볐습니다.
팬들은 박찬호와 이승엽, 김병현 등 8개 구단 스타들과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미화(야구팬) : "팬으로서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선수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아요."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저마다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와 김병현이 똑같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시범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박찬호가 조심스럽게 목표를 10승이라고 먼저 밝혔습니다.
그러자, 김병현은 짧고 굵은 대답으로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 : "올시즌 목표는 10승이다.."
<인터뷰> 김병현 : "10승 좋습니다, 저도 10승이 목표다."
돌아온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김병현.
올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개막이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