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 누비며 지지 호소…대통령 ‘하야’ 언급

입력 2012.04.05 (22:06)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5백 km를 이동하며 광폭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불법 사찰 의혹에 대통령이 관련돼 있다면 하야해야 한다는 발언이 새누리당에서 나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에서 압승이 절실한 상황.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말바꾸기를 일삼는 위험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과반을 뺏기면 민생을 챙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은 온통 사라지고 정치권에서 투쟁, 이념 논쟁 이것만 계속 하게 되면 여러분 소를 누가 키웁니까!"

울산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과 대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고양까지 오늘 하루만 500Km 이상을 뛰었습니다.

사찰 의혹에 대해선 정치권의 폭로와 비방 공방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뭐가 무서워 특검을 피하냐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하야'를 언급하면서 한때 당이 술렁였습니다.

이 위원은 대통령이 관련 사안들을 전혀 몰랐다면 사과로 끝날 일이지만, 알았다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상돈(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보고를 받았거나 덮는 일에 혹시나 관여했다면 사과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고, 이 위원도 가정을 전제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만큼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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