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여당인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경선 후보가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를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박정한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여당 대선 후보로서 박근혜 경선 후보가 당선된 것은 당연히 축하할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어려운 민생을 챙기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당원이기는 하지만 후보 선출에 대한 축하 차원을 넘어서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내비칠 경우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 조심스럽게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전당대회 방문을 요청받았지만 완곡하게 거절했고, 대신 영상 메시지와 함께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박 대선 후보에게 축하 난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