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일 박종우 관련 징계위 개최

입력 2012.11.13 (18:54)

수정 2012.11.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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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부산)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20일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FIFA로부터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 박종우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징계위원회 간사인 마르코 카발리에로의 이름으로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그동안 박종우와 관련한 조사가 끝나 이번 징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FIFA는 애초 지난달 5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당시 박종우의 행동이 올림픽 무대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윤리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며 박종우의 동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FIFA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FIFA는 전례가 없는 사건인 만큼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축구협회에 박종우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는 통보하며 징계위원회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박종우의 친필 사유서를 포함, 추가 자료를 지난달 27일 FIFA에 제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징계위원회를 통해 박종우에 대한 처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조중연 축구협회장이 FIFA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논의도 하고 자료도 충분히 제출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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