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쉬웠던 헤딩·왼발…팀도 패배

입력 2013.02.03 (07:33)

수정 2013.0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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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전반전에 스르단 라키치에게 2골을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함부르크는 8승4무8패(승점 28)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후반전에 공격을 주도하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6분 손흥민은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오른쪽에서 띄워 준 볼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6분 뒤에는 왼발 슛을 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잡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쪽으로 벗어나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는 프랑크푸르트에 밀려 함부르크는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함부르크는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전반전에 중거리 슛 위주로 골 기회를 엿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에 온 이적생 라키치에게만 두 골을 허용했다.

라키치는 전반 22분 슈테판 아이그너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돌면서 찬 슈팅이 왼쪽으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 그는 다시 아이그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후반전에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스터, 마쿠스 베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수비벽에 막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홈에서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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