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PK 실축에 또 무승부

입력 2013.02.03 (07:33)

수정 2013.02.03 (08: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꼴찌'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 속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갔다.

QPR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2-2013 정규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QPR은 지난달 13일 토트넘과 0-0으로 비긴 이후 웨스트햄(1-1무), 맨체스터 시티(0-0무)전에 이어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시즌 3승째 달성에 또 실패했다.

2승11무12패가 된 최하위 QPR은 1경기를 덜치른 19위 애스턴 빌라(승점 20)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해리 레드냅 감독이 발표한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QPR로선 아델 타랍의 페널티킥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레드냅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측면 공격수 앤드로스 타운센드와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를 선발로 투입하며 후반기 반전을 꾀했지만 전반적으로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해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쳤다.

QPR은 전반 10분 타랍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전반에 시도한 6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노리치시티의 든든한 수비벽을 넘지 못한 QPR은 오히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노리치시티의 웨슬리 훌라한에게 허용한 슈팅을 골키퍼인 훌리오 세자르가 '슈퍼 세이브'를 펼쳐 위기를 넘겼다.

QPR은 후반 10분 제이미 마키가 골 지역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발에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타랍의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서 눈앞에서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레드냅 감독은 후반전에 보비 자모라를 시작으로 저메인 제나스와 탈 벤 하임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지만 끝내 박지성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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