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을 규탄하기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3.1절인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불매운동에 동참한 상점에는 일본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선언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3·1절을 맞아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일본 제품이 그려진 판 위에 달걀을 던지며 불매 운동 시작을 알립니다.
불매 운동을 주도한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에 소속된 전국의 자영업자는 약 600만 명,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독도 침탈을 중단할 때까지 전국을 돌며 불매 운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가두행진을 벌인 상인들은 전단을 나눠주며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불매 운동에 참가한 상점들은 가게 앞에 일본 상품을 안 판다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진열돼 있던 일본제품들도 모두 치웠습니다.
<인터뷰> 최연주 (동참 찬성 상인) : "저도 조그만 힘이 된다면 적극 동참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녹취> 동참 반대 상인 (음성변조) : "우리는 그런데 신경 쓸 여유가 없어요. 우리는 그냥 하나 오면 하나 팔고, 두 개 사가면 두 개 팔지."
불매 운동 주최 측은 오는 15일에는 부산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불매 운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과 다른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