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 달라”

입력 2013.03.07 (09:43)

수정 2013.03.07 (11:03)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권이 대통령을 믿고 봉사할 기회를 달라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국정 공백 최소화 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아직 일을 제대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봉사할 기회를 줬는데 일이 잘못된다면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은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기초적인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체계를 만드는 일이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오로지 국민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 공백 최소화 대책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각 수석비서관실은 국민 안전과 서민 경제, 북한의 안보 위협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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