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北 3차 핵실험 원료 파악못해 우려 커져”

입력 2013.03.14 (16:18)

수정 2013.03.14 (17:08)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핵실험 원료가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 파악하지 못해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담당 관리는 북측 핵실험 위력이 수 킬로톤에 달한다는 것 외에 지금까지 진전된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핵실험 원료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군은 핵실험 직후 동해 공해상에 대기분석 특수정찰기를 투입했지만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확인을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한미 양국이 추적해온 핵종은 제논과 크립톤이라는 불활성 기체로 대기 중 제논 성분이 많으면 플루토늄탄, 크립톤이 많으면 고농축 우라늄탄을 실험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때도 방사성 핵종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미 군축협회 다릴 킴볼 회장은 만약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했다면 다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졌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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