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북핵 대응’ 방안 협의

입력 2013.03.15 (06:05)

수정 2013.03.15 (08:25)

<앵커 멘트>

한반도 긴장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케리 美 국무장관은 다음달에 한-중-일 3개국을 직접 방문합니다.

워싱턴,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 축하전화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이슈로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준수하도록 만들기 위해 미-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위 인사 교류와 협력 확대 차원에서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다음주에 중국을 방문할 것임도 알렸습니다.

<녹취>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루 장관의 방문은 미국이 북한 은행에 대해 제재에 착수한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의 원칙과 입장들을 설명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중순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직접 방문합니다.

<녹취> 뉼런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국 방문에서는, 며칠 후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대북 전략 등을 사전 협의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은 한결 같이 북중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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