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틀 전 북한 측의 군 통신선 단절로 개성공단 출입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아직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 앞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날이 밝아오면서 개성공단으로 가는 업무 차량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오전 8시 반을 시작으로 모두 437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신고돼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돌아오는 인원이 평소보다 200~300 명 정도 많습니다.
오늘도 보통 때보다 많은 755명의 입경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북측은 평소 남북 통행 승인을 통보하던 군 통신선 대신 민간 유선전화로 승인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오늘도 별다른 특이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어 8시 이전에 민간 통신망을 이용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승인을 통보해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개성공단을 다녀온 입주업체 직원들은 작업장 분위기도 평소와 다를 바 없었으며 북한 근로자들도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히 업무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의 경계가 좀더 강화된 느낌을 받았다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인원은 887 명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 앞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