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초읽기’ 김광현, 한화 2군전 등판

입력 2013.04.09 (19:38)

수정 2013.04.09 (20:03)

KBS 뉴스 이미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5)이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이만수 SK 감독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1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총 7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며 "투구 결과를 지켜본 뒤 성준 투수코치와 상의해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4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탈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당시 53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직구 최고 시속이 149㎞를 찍었다.

김광현은 왼쪽 어깨 근육이 손상돼 수술 권유도 받았지만 수술 대신 기나긴 재활로 통증을 털어내고 희망을 던졌다.

김광현이 10일 경기에서 직구 스피드를 140㎞ 후반대에 유지하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낸다면 1군에 합류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지난주 1군에 합류한 오른손 투수 윤희상과 함께 SK 선발 로테이션에 오를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김광현과 윤희상이 1군에 와도 경쟁해야 한다"며 두 선수가 오더라도 선발 자리를 바로 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현재 선발진에 아주 특별한 문제가 없는 만큼 기량을 보고 두 선수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