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때 NLL 대화록 읽었다” 발언 논란

입력 2013.06.26 (16:31)

수정 2013.06.26 (16:48)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일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읽어봤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무성 의원이 서해북방한계선, NLL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또 지난 대선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했는데, 원 전 원장이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문건이 공개되지 않아 화가 많이 나서 부산 유세에서 대화록을 쭉 읽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대선 당시 해당 내용을 폭로했던 정문헌 의원이 작성해서 준 문서을 읽은 것이라며 당시 원문을 입수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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